경기여고는 1908년 대한제국 순정효황후의 여성교육을 위한 휘지에 의해 경운궁에 설립되었습니다. 경기여고 총동창회에서 개관한 경운박물관은 동문들의 기증, 후원, 봉사로 운영되는 특별한 복식 전문 박물관입니다. 개관 당시 경기여고 생활관의 유물 600여 점을 기초로 동문들의 꾸준한 기증으로 현재 13,000여 점에 달하는 소장품을 자랑합니다.
2003년 개관전인 <근세복식과 우리 문화>를 시작으로 40여 회의 기획전을 통해 근세 왕실복식과 근·현대복식 및 직물 소장품의 아름다움과 학술적 역사적 가치를 알리려 노력해 왔습니다. 기획 전시와 도록 발간 외에도 수준 높은 아카데미 강좌, 전시와 연계된 체험학습 교육, 대한제국 황제 12장복과 적의, 황룡포, 흑단령 재현 작업 등은 동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 결과물입니다.
도록과 전시 교육 분야에서 한국박물관협회, 서울시박물관협의회 등 10여 회의 수상 경력은 박물관의 활동에 더 큰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은 100여 년의 이어진 동문들의 전통이 살아 있어 열정적인 동문의 봉사가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문화공간입니다.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박물관으로 2023년 사단법인 경운박물관회의 승인을 받아 미래지향적인 박물관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문호를 더욱 넓혀서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진 지역사회 인적자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공유하려 합니다.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새롭게 단장한 경운박물관 누리집 방문을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