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자연에 순응하며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함께 살아왔다. 친자연적인 주거환경을 기반으로 한 조상들의 삶과 함께 한 목가구에는 우리의 자연과 문화가 투영되어 있다.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조형성과 실용성이 담겨 있는 목가구는 놓이는 위치, 용도에 따라 올곧고 튼튼하게 만들어져 조상들의 지혜와 창의적인 솜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깊은 균제미와 자연미가 어우러진 목가구 70여 점을 모아 남성용 가구, 여성용 가구, 함, 소품, 공예, 자개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로비에는 현대 자개작품과 이와 연계된 현대 미술작품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과거로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전통의 멋스러움과 조선 목가구의 미감을 보여줄 계획이다. 로비전시로 회화 분야에서 이정인・채림 작가, 자개공예 분야에서 김성호 작가와 금다운님이 참여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사랑받는 조선의 목가구 전시로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에게 전통 목가구에 담긴 조상들의 미의식과 실용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