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박물관은 2012년 가을 기획전으로 한국자수박물관 박영숙 수집 유물인 대한제국시대 서구복식을 주제로 관복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민철훈(閔哲勳, 1856-1925)의 문관대례복은 민철훈이 1900년 영국, 독일, 이태리의 정무공사에 임명된 후에 1901년 프랑스 파리에서 제작된 것으로 개화기의 서구식 복식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물입니다. 그 후 1904년 민철훈은 주미 정무공사로 임명되었습니다. 이번 워싱턴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1891-1910)의 102년만의 귀환으로 더욱 뜻 깊은 전시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