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박물관은 2015년 가을 기증전으로 ‘바틱, 이름없는 예술가의 영혼’展을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미국에 거주하는 정옥지(Mrs.Radda)와 Jim Radda부부가 모은 100여점에 가까운 인도네시아 바틱과 민속품을 기증함으로써 기획된 전시입니다. 경운박물관에서는 진출기업이 증가하고 인적·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점점 증가하고 있는 한국 내의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족의 문화자긍심을 높이고자 이 전시를 준비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 바틱과 관련된 염색기법 및 염색 도구, 전통의상, 전통공예품 등을 선별하여 전시함으로 인도네시아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일반인들에게 인도네시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초중고 학생을 비롯하여 다문화가족 및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전시장 관람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합니다. 전시는 두 부분으로 바틱은 본 전시실에 민속품은 로비 전시실로 나누어 전시됩니다. 전시실은 자바섬 내 지역별 특성이 나타나는 다섯 지역으로 나누어 전시하고 현대화된 바틱을 포함시켜 염색과정, 염색도구 등을 알기 쉽게 전시하며, 로비 전시에는 그동안 동문들이 소장하고 있던 그림과 목공예품들이 전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