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옷 즐겨 입은 우리 조상...‘소색비무색’전
언론매체 :경운박물관 |
게시일게시일 : 23-05-0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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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까지 경운박물관...복식자료 190여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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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과 경운박물관은 서울 강남구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에서 백의의 의미를 조명하는 기획전 '소색비무색(素色非無色), 흰옷에 깃든 빛깔'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저고리, 두루마기, 갓 등 다양한 복식 자료 190여 점을 소개한다.
우선 '소색의 근원, 자연이 준 선물' 영역에서는 칡, 대마, 견, 면 등 다양한 직물과 그 원료가 되는 누에고치, 목화솜, 삼 껍질 등을 설명한다. 천연에서 얻는 섬유 가운데 가장 긴 섬유인 견직물, 내구성이 좋고 세탁이 편리한 면직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 옷에 깃든 소색'에서는 불필요한 장식을 뺀 한복이 시선을 끈다. 삼베로 만든 저고리, 옥양목 저고리, 호박단 저고리 등을 보면서 옷감 본연의 재질을 느낄 수 있다.
'소색의 변주'에서는 백색과 조화를 이루는 흑색도 다룬다. 전시작 가운데 조선 말기 학자인 간재 전우가 사용했던 쓰개는 모시에 검은 선을 두른 점이 돋보인다.
관람객들은 3차원(3D) 착장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영상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12월 3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