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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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세계민속인형 체험

언론매체 :경운박물관 | 게시일게시일 : 08-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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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삼진 기자 =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건너온 민속인형.

이슬람 풍습이 표현된 자바섬의 인형들은 머리에 톡특한 모양의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태국 인형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황금장식 모자는 탑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늘에 더욱 가까이 가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져 있습니다.

72개국 1000여점의 민속인형이 전시된 서울 경운박물관.

오늘은 다문화 가정주부들이 학예사로 나서 모국의 민속인형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도 서툴고 표현도 부족하지만 모국 인형에 담긴 의미를 알리는 데는 어느 누구보다 자신 있습니다.

<인터뷰> 자스민 / 필리핀 출신 주부

<인터뷰> 숙아띤 / 인도네시아 출신 주부

방글라데시와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와 태국 등 8개국에서 시집온 여성과 가족 등 30여명은 오늘 하루 인형을 통해 다른 나라에 대한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 함께한 남편과 아이들은 아내와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승근 / 서울 연희동

<인터뷰> 최수복 / 경기도 일산

국가별 인형 소개 외에도 한국 전통한복 체험, 참가자들의 모국 민속의상 체험 등 다양한 행사해 개최돼 다문화 가정이 겪는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장경수 / 경운박물관 위원장

자신들이 알고 있는 민속 인형을 설명해 주는 행사였지만 이 인형을 통해 다른 나라와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연합뉴스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