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박물관 순종妃 적의 재현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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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게시일 : 10-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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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박물관, 순종妃 적의 재현품 전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경기여고경운박물관(관장 송광자)이 개포동 경기여고
100주년 기념관 내로 이전하고 개관전으로 '아름다운 시작전'을 열고 있다.
1908년 교지를 내려 최초의 여성 공교육기관인
한성고등여학교 설립을 이끌었던 순종비 순정효황후의 적의(翟衣.왕비가 입던 예복) 재현품을 당시 교지와 함께 전시한다.
이
적의는 세종대박물관이 소장한 진품을 재현한 것으로, 박물관 측은 27일 "치밀한 고증을 거쳐 원단 섬유 직조에서부터 문양도안, 금박, 손침선까지
전통방식을 통해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또 19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활옷도 공개된다. 20세기 초 미국으로
반출된 것으로 보이는 이 활옷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도 전시됐던 것으로, 1993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한 수집가가 구매해 들여온
것이다.
박물관 측은 "문양의 화려함이나 수의 기법으로 봐서 공주나 옹주의 혼례용 대례복으로 추정되며 여러 차례 보수한 흔적이
남아 있어 옷감의 변천도 함께 고찰할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진찬도(進饌圖.궁중잔치인 진찬의 모습을 그린 그림.
호암미술관 소장), 순종어필(공화랑 소장) 등이 12월15일까지 전시된다.☎02-3463-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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