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전시

지난전시

사발, 그 물길을 따라

· 전시명 사발, 그 물길을 따라
· 전시기간 2006년 09월 26일 ~ 2006년 12월 08일
· 전시장소 경기여고 경운박물관

본문

경운박물관에서는 사발의 아름다움과 그 문화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하였다.

 


"사발은 두 손을 마주하여 귀한 것을 담아내는 모양과

두 손으로 감싸이는 안정된 크기로 먹을거리와 물을 담는 음식기이다.

'찰흙을 이겨 그릇을 만드니 그 가운데가 비어 있어 쓸모가 많다'라고 한

노자의 기록처럼 안이 비어서 쓸모가 많은 것이기에

사발은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인류 삶의 역사와 함께 하며

삶의 철학을 담기도 하였다.

사발 문화는 동양의 동쪽 끝 중국의 황해 연안에서 시작하여

물길을 따라 중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동지나해를 거쳐 인도양으로 나아가

지중해를 건너 서유럽을 거쳐 대서양을 넘어 태평양 연안으로 치달으며

지구상의 모든 문명과 접하였다.

그 가운데에 동아시아는 문명의 중심 통로였다. 

황해 바닷길을 따라 전 세계로 퍼져 나아가며 문화와 사상을 담았던

한국과 중국의 사발은 세계 사발의 원류이면서 역사 문화의 중심이다."

 


나선화 문화재 위원의 글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 물길을 따라 전파된

사발의 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신석기 시대의 흙사발부터 수나라의 배유분장의 청자,

당나라의 해무리 굽완, 용천요에서 나온 남송 시대의 청자의 빛을 볼 수 있다.

금나라의 균요에서 나온 푸른빛 사발, 원나라의 백자,

경덕진 민요에서 나온 청화백자의 상쾌한 코발트 안료,

요나라의 황유 사발의 흙빛을 닮은 고귀한 황색은

세계 어떤 박물관에서도 한꺼번에 볼 수 없는 전시이다.

 


고려 시대의 청자 사발이 빛남은

조용한 문화의 흐름 속에 우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서해 앞바다에 침몰된 고려시대의 선박 사진을 배경으로

사발 보물선을 재현한 전시 기획은 놀라운 창의력과 아이디어을 보여 준다.

 
 

전시품
전시품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