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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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예복으로 본 한복의 흐름전

· 전시명 영부인 예복으로 본 한복의 흐름전
· 전시기간 2004년 05월 19일 ~ 2004년 10월 30일
· 전시장소 경기여고 경운박물관

본문

경운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영부인 예복으로 본 한복의 흐름전>을 준비하였다.  

이와 같은 주제로 우리나라 최초로 열리는

이  전시는 역사적으로 매우 소중한 의미를 지녔다.

 


한복은 삼국 시대 이래 지금까지 그 형태는 조금씩 달라졌지만,

한복 고유의 자연스런 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리의 문화와 얼을 담아 왔다. 

그러면서 같은 시대라 하더라도 입는 사람의 신분이나

나이, 계절에 따라 색상과 소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최근에는 서양 옷이 우리의 일상복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생활 한복 또는 개량 한복이라는 이름으로

한복에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으나,

우리 옷의 멋과 품격을 나타내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명절이나 결혼식, 공식 행사 등에서는

전통한복이 중요한 예복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영부인의 취임식 의상들은

예복으로서의 한복의 특징과 변화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은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보냈다. 

 


일제 강점기를 끝으로 왕권에서 민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흑백에서 칼라로 급변하는 시대를 살면서

이 나라의 여성을 대표했던 영부인들은

그 시대정신에 어울리는 한복으로 국내에서는

그들의 품위와  아름다움을 구현하였고,

국외에서도 우리 옷을 세계에 알리는 큰 역할을 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가가 발전함에 따라 영부인의 한복이

예복으로서의 격식을 갖추어 가는 과정을 잘 설명하고 있다.

 

 

전시품
전시품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