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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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저고리

· 전시명 그리운 저고리
· 전시기간 2007년10월19일 ~ 2008년06월29일
· 전시장소 경기여고 경운박물관

본문

경운박물관에서는  지난 5년간 많은 동문들이 기증해 주신 

19세기 후반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소중한 저고리 500여점을 공개하는

<그리운 저고리>전을 열게 되었다.

 


소장유물의 대부분은 동문들의 기증유물로 출처와 시기가 명확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해서

서울지역 반가의 의생활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높은 가치를 갖는다.

 


저고리들은 저마다의 모양과 색채 그리고 기억을 갖고 있다.

소색 저고리들의 침묵과 갓저고리와 솜저고리의 기품 있는 따스함,

땀에 젖은 베적삼의 기억.

조세트 저고리의 이국적인 가벼움,

혼례 때 입었던 아름다운 저고리들과 축복이 깃든 의미 있는 문양들,

기하학적인 아름다움과 단아함.

영부인들이 입으셨던 저고리들.

 


경운박물관의 소장 유물이 모두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닐지 모르나

모두 한 벌 한 벌 그 시대의 이야기와 개인의 기억을 갖고 있는

소중한 저고리이다.

 


기증 당시 들려주었던 모든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저고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복식사적인 분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시대적 특성에서 벗어난 경우라도 기증자의 기억을 존중했다.

 

전시품